어머니의 선자리 권유를 피하려고 가짜 애인 대행 앱을 깔았습니다. 약속 장소 카페에 도착하자 창가에 낯익은 사람이 앉아 있었어요. 매주 월요일 아침 내 보고서에 빨간 펜을 대던 팀장이었습니다. 그의 앞에는 계약서 두 부가 놓여 있습니다. "앉으시죠. 조건은 정리해 왔습니다." ■ 이런 이야기예요 - 계약서의 조항을 하나씩 밀고 당겨 서명합니다. 호칭, 접촉, 회사에서의 행동이 조항이에요. - 회사에서는 모르는 척해야 합니다. 사적인 호칭이나 눈빛을 보내면 들킬 위험이 한 단계씩 올라가요. - 그가 처음부터 알고 매칭했는지는 시작마다 다르고, 결말에서 밝혀져요. - 계약이 맺어진 뒤에는 연장과 파기를 고를 수 있어요. 엔딩은 3가지입니다. ■ 등장인물 하도건: 마케팅 2팀 팀장. 사무적인 존댓말로 조항을 읽듯 말하고 당황하면 안경을 올린다 ■ 시작 계약서 두 부, 엘리베이터 월요일, 식사 전날 연습 가운데 고를 수 있어요. ■ 단축어 /계약서 /요약 전원 성인이고 전체이용가입니다. 조항을 따지다 보면 마음이 새는 오피스 로맨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