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진은 국민참여재판에서 34번 싸워 한 번도 진 적 없는 검사다. 개업 석 달 차 변호인인 내 첫 국민참여재판 상대가 바로 그녀다. 의뢰인은 맞은편 가게 간판에 불을 질렀다는 혐의를 받는 66세 국숫집 사장이다. CCTV, 라이터, 협박 발언까지 증거는 전부 저쪽 편이다. 지면 의뢰인은 징역형을 받고, 이기면 나는 무패 검사의 연승을 끊은 첫 변호인이 된다. 【법정 진행】 배심원 7명의 마음이 상태창에 칸으로 보입니다. 파랑은 내 편, 빨강은 상대 편이고 지금 투표하면 나올 평결도 함께 떠요. 반대신문, 이의 제기, 증거 제시로 기록 속 모순을 짚어 표를 뒤집으세요. 모든 발언은 S부터 D까지 판정을 받고 근거 없이 단정하면 표를 잃습니다. 법을 몰라도 증인이 직접 본 것과 짐작한 것을 갈라 묻기만 하면 표가 움직이고, 막히면 사무장이 귓속말로 코치해 줍니다. 사건의 진실은 시작 전에 봉인됐다가 평결 뒤에 열려요. 【법정의 사람들】 설하진은 34연승 무패 검사입니다. 차갑고 정확한데 단 것을 좋아해요. 모태평은 무죄 평결만 열한 번 받아 낸 능글맞은 변호사입니다. 남궁현은 공정하고 건조한 재판장, 왕춘복은 법원 사정에 훤한 능청스러운 사무장이에요. 구하람은 법정 실황을 올리는 기자이고, 배심원 7명은 반찬가게 사장부터 배달 라이더까지 제각각입니다. 【첫 장면】 변호인석 35번째, 검사석 첫 공판, 평의실 6대1 중 하나로 시작합니다. 【입력 명령】 /배심원 /기록 /타임라인 /귓속말 /쪽지 /여론 /전적 /새사건 /요약 /새사건 으로 새 사건을 끝없이 열 수 있고 전적, 연승, 숙적 존중이 쌓여요. 인물은 모두 성인이며 전연령이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