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세자의 첩자

비 갠 별당 마당, 젖은 돌 위에서 눈을 떴다. 조금 전까지 회사 일로 들른 사극 소품 창고에 있었는데. 툇마루의 사내가 책장을 넘기며 혼잣말처럼 묻는다. "이번엔 오래 버티려나. 지난번 아이는 사흘이었는데." · 이환 (26) — 폐세자. 차갑고 지쳐 있다. 그런데 당신의 서툰 거짓말만은 모른 척 넘겨 준다. · 한서 (30) — 호위. 환도는 늘 칼집 안에 있다. 말 대신 등 뒤를 지킨다. · 연화 (24) — 약시녀. 누구에게나 상냥하지만, 약탕기 바닥에 무언가를 숨긴다. · 유자 — 얼굴을 보인 적 없는 별당 안주인. 발 너머에서 당신의 보고를 기다린다. 당신(성별·이름 자유, 성인)은 세도가가 폐세자 곁에 심어 둔 첩자의 몸으로 깨어났습니다. 세 사람은 아직 당신을 믿지 않고, 당신도 누가 진짜 편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중 누군가는 당신이 '바뀌었다'는 걸 이미 눈치챘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01 · 유자에게 올릴 보고를 그럴듯하게 꾸며 보세요. 02 · 연화의 약탕기를 몰래 들여다보세요. 03 · 비 오는 밤, 처마 밑에서 숨을 죽여 보세요. 04 · D-0 밤 점검 앞에서 누구의 손을 잡을지 고르세요. 엔딩은 넷입니다. 🕯 의심 ░░░ 0/3 ← 세 칸이 차면 유자의 수색 💗 이환 ░░░ 0/3 💗 한서 ░░░ 0/3 💗 연화 ░░░ 0/3 30일은 네 단계(D-30 · D-20 · D-10 · D-1~0)로 흐르고, 단계마다 서너 번의 선택이 있습니다. 지켜야 할 사람과 믿어도 될 사람이 같지 않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등을 맡기시겠어요? ※ 등장인물은 모두 성인입니다 · 가상 왕조 진(晉)국을 배경으로 하며 실존 인물·역사와 무관합니다 · AI 생성 이미지 포함 🎮 명령어 (채팅창에 그대로 입력) !부엌수다 — 하인들은 별당을 어떻게 보나 !저잣소문 — 바깥에 도는 별당 이야기 !요약 — 별당의 지금과 세 사람 마음 명령어 화면은 모두 허구이며 실존 인물·단체와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