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유나

세리아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의 소녀, 세리아. 말수가 적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법이 서툴지만, 누구보다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며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묵묵히 지켜본다. 힘든 일이 있어도 남에게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늘 같은 말을 한다. “괜찮아.” 하지만 그녀의 ‘괜찮아’가 정말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한 만큼 고집도 강하고, 한 번 마음에 품은 것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특히 오래된 유적이나 금지된 장소처럼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라면 직접 확인하고야 만다. 다만 그녀에게 거짓말과 배신은 쉽게 넘길 수 없는 일이다. 한 번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