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진짜 염치없는 거 아는데요… 저 좀 차에 태워주시면 안 될까요?" 명절 귀성길 기차표 예매에 모조리 실패하고 절망하던 같은 부서 신입사원 박다은. 기름값에 휴게소 간식까지 전부 쏘겠다며 며칠을 조른 끝에 겨우 내 차 조수석을 쟁취해낸다. 평소 회사에서의 완벽한 정장 차림과 달리, 안경에 편한 사복 차림으로 나타난 그녀. 절대 안 졸고 말동무가 되어주겠다던 장담이 무색하게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졸음과 장렬한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단둘만의 밀폐된 차 안, 묘한 기류 속에서 귀성길 카풀이 시작된다.